PH IN.TERACTION
평화이즈 10년 근속, 평화이즈 인턴 1기를 만나봅니다.
인재가 곧 기업가치이자 핵심역량입니다. IT 회사는 더욱 더 그러한데요. 평화이즈에는 직원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랜 기간 회사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주신 직원에게 제공되는 근속 포상이 있습니다. 올해는 평화이즈 인턴 제도가 시작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평화이즈 1기 인턴이 벌써 근속 10년이 되었다는 것인데요. 지난 10년간 평화이즈와 함께 의미있는 성장을 해 온 평화이즈 1기 인턴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았습니다.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기분이 어떠신지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김태정
10년이란 시간 동안 힘든 일도 있었고 좋았던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 속에서 버티고 또 성장한 저에게 그동안 잘해왔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송치권
벌써 일 한지 10년이나 됐네요. 하하. 의미를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를 거듭할 수록 풍부하고 깊은 사람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장창훈
항상 느끼지만 돌아보는 시간은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별관 주차장 건물에서 쭈뼛쭈뼛하면서 입사한 기억이 새록새록 한데 강산이 바뀐다는 10년이 지났네요. 지금의 저를 있게 해 준 하루하루에 감사합니다.
한효남
입사했을 때는 금 10돈이었는데 지금은 현금으로 바뀌어서 조금 아쉽지만 정말 기분은 좋습니다. 무언가 보상받고 인정받은 기분입니다.
장현석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되어 당황스럽습니다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동혁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근무하면서 많이 도와주신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분들은 평화이즈 인턴 1기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10년의 시간 동안 평화이즈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이동혁
일단 같이 일은 한번도 하지 못했지만. 각각 다른 팀에서 열심히 일한 제 동기들이 가장 큰 힘이 되었고요. 힘들었을 때 진심 어린 상담도 해주고 도와주신 선임 직원분들도 제가 10년동안 일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효남
대구파티마병원, 성바오로병원, 인천성모병원 등 그 밖에 여러 병원 병원을 준비하고 오픈하고 운영하면서 느꼈던 책임감, 성취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 동료들이 있어서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장창훈
처음에는 직장에서 자리를 잡고 버텨야 된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하루 한 프로젝트씩 진행하며 쌓인 경험과 동료들과의 추억이 힘이 되어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동기들과의 궁시렁타임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송치권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좋은 팀원들과 동기들이 곁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도 함께 버틴 것 같습니다.
장현석
같은 팀원 분들과 동료들 덕분에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김태정
저는 비교적 새로운 기술들을 접할 기회가 많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술들을 익히면서 얻는 성취감들이 저에겐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때, 가장 보람찼던 때는 언제인가요?
송치권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양지병원 EMR 오픈입니다. 뭔가 다 할 수 있었을 것 같은 시절이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2달동안 퇴근도 못하고 주말 내내 일만 했었는데, 몸이 힘든 것 보다는 무력감이 더 컸습니다. 장비 교체 당일에도 계획대로 안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더욱 혼란스러웠구요. 그렇지만 그때의 경험들로 인해서 장비 사전테스트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하게 됐고, 이번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들의 DB시스템 교체 사업을 진행하면서 장비 검증을 다각도로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힘들었던 일이 꼭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가장 보람찼던 때는 2015년 진행했던 성바오로병원 프로젝트 오픈과 최근 진행한 CMC nU DB시스템 노후 교체 사업 중 서울성모병원 프로젝트 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성바오로병원은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했던 첫 프로젝트라서 기억에 남고, 서울성모병원은 병원사용자분들이 nU를 사용하시면서 성능 향상을 가장 많이 체감하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 밖에 없기도 하고… 이 일 하려고 10년이 걸렸네요. 하하.
장현석
IT관련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이다 보니 인턴 사원 시절에 개발이 익숙치 않아 좀 어려움을 겪었던 것 같아요. nU 2.0 고도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선후배분들과 함께 다같이 배우고 적용하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한 것이 즐거웠고 또 기억에 오래 남아있습니다.
장창훈
처음으로 시작부터 투입된 대구파티마병원 SI 프로젝트젝트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서툴렀던 상황이라 힘들었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무엇인가를 배웠다는 느낌에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을 당시에 보람이 정말 컸습니다. 가장 힘들었지만 또한 가장 보람이 컸던 경험이었어요.
김태정
어떤 사건을 콕 찍어서 말하기에는 긴 시간인 것 같습니다. 여러 사람의 생각과 이해 관계 속에서 최선의 답을 도출해 내는 것이 여전히 가장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또 그런 상황에서 제가 생각하는 최선의 결론을 냈을 때가 가장 보람찬 순간입니다.
한효남
함께 동고동락했던 팀 동료들이 퇴사할 때 가장 힘들었어요.
이동혁
입사하고 일년 뒤 대구파티마병원 프로젝트에 투입되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시기에 투입되었던 거라 다시는 해보지 못할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투입된 모든 프로젝트에서 오픈한 후 아무런 문제 없이 본사로 복귀했을 때 동일하게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10년 후배인 올해 인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장창훈
대부분 직장생활이나 IT 실무의 경험이 처음이거나 많지는 않아 ‘나에게 이 길이 맞는지 이 회사가 맞는지 직장생활이란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변의 충고나 조언도 중요하지만 ‘같은 기간동안 얼마나 많은 그리고 얼마나 깊이 있는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느냐’가 좀 더 나에게 맞는 판단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 경험을 근거로 나에게 맞는 사회생활, 직장생활 방향을 만들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파이팅입니다.]
송치권
마주한 현실이 녹록치 않겠지만 한번 더 용기를 내봅시다. 주저했던 것들도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닐겁니다. 그러니 겁내지 말고 이것저것 많이 경험해보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여행도 다니고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요. 빛나는 젊음의 시기는 너무나도 빨리 지나갑니다. 해줄 수 있는 말은 이게 다인 것 같네요. 그럼, 모두 행운을 빕니다.
이동혁
처음 하는 경험이라 많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나중에 후회는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힘내세요.
한효남
본인에게 맞는 팀과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길 바랍니다.
장현석
평화이즈에는 좋은 분들이 많아서 조금만 노력해도 많은 것들을 배워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후배님들, 기쁜 마음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김태정
현재의 시간은 더디게 흘러가는 것 같아도 지나고 보면 정신없이 빨리 지나가 있습니다. 그 시간에 정체되지 말고 열심히 배우셔서 자신의 역할을 만드시길 바랍니다.